회사생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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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들의 특징
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쉽게 싫증을 느끼는 역마살 같은 성격 탓에 젊은 나이에도 꽤나 이직 경력이 화려하다. 커리어가 아작나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새롭게 시도한 경험은 내 역량을 쌓는 데 가장 좋은 자양분이 되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려오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고, 내가 지나온 길의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무언가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한 회사에 몇십 년씩 다니시는 아버지들의 모습이 얼마나 힘든 일인 것인지 예전엔 몰랐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장소로 출근하고 늘 먹는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고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일과를 지낸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직장인이 되고서야 알았다.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 중 월급 루팡이나 고통 속에 사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만의 삶의 목표를 ..
2020.05.31 -
바른 호칭과 경칭
■ 바른 호칭과 경칭 제대로 된 호칭은 에티켓의 기본 요소다. 자신과 상대편의 나이, 위상, 대화, 상황에 걸맞은 호칭을 다양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먼저 시작할 일은 회사 내 사람 이름, 거래처와 담당자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다. 말을 걸 때 이름을 불러주면 상대방은 당신의 관심과 성의에 남다른 인상을 받을 것이다. 여러번 봤는데도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 못하면 무능하고 열의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 상사에 대해 ▶ 직접 대면할 때에는 성과 직위에 '님' 자를 붙인다. ▶ 성명을 모르면 직위에만 붙인다. ▶ 상사에게 자신을 호칭할 때에는 '저' 또는 성과 직위(직명)를 사용한다. (예 : 김부장입니다). ㉡ 부하 또는 동료직원 ▶ 하급자나 동료에게는 성과 직위 또는 직함으..
2020.05.31 -
회의 시간에 호구처럼 보이지 않는 방법
목도리도마뱀은 위협을 감지했을 때 목에 달린 주름 장식을 우산처럼 펼쳐 몸을 커 보이게 만든다. 동물의 세계에서 크기가 클수록 생존확률도 높다. 목에 달린 주름을 펼쳐 몸집을 크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 목도리도마뱀만의 독특한 생존 방식이 되었다. 회의는 대개 3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1. 첫째,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 2. 둘째, 상대방을 쪼아서 성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회의. .3 셋째, 상대방의 요구에 대응하거나 디펜스하기 위한 회의. 첫 번째 유형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유형은 목도리도마뱀처럼 내가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닌 것을 상대방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생존 방식이 필요하다. 회의에서 최대한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호구처럼 보이지 ..
20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