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4개가 동시 유행…'쿼드데믹' 초비상
미국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3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올해 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명이며 이중 6만3천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 2천700명에 이른다.특히 연말 휴가철을 전후해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지난주에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40개주에서 질병유행 수준이 '높음' 혹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와,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한 RSV에 감염된 환자도 적지 않다.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내셔널와이드 아동병원 소속 감염병 전문가 제이슨 뉴랜..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