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대기 질 나빠질수록 치매 위험 커진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조재림·김창수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노영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엔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고 염증이 몸 전체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뇌에 도달하면 신경염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러한 현상이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었다.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