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력은 겨우 7%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항 중 하나가 장수 유전자의 존재 유무, 혹은 유전자가 장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대체로 ‘유전자의 영향이 없지 않겠지만, 생활습관이나 환경도 중요하다’는 어정쩡한 입장에 선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이 약 4억 명의 가계도를 조사해보니 장수는 생물학적인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유전자는 사람의 장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친척과 배우자의 인척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미국 유전학회(Genetics Society of America)는 6일 유전학(Genetic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유전자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7%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7%라는 수치..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