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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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청소 중 락스 쓰고, '이 물' 뿌리면 매우 위험!
욕실이나 베란다 등을 청소할 때 쓰는 세정제 중에는 '염소'가 든 것들이 적지 않은데, 여러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염소는 휘발성이 무척 강해 순식 간에 기화해 염소가스로 바뀐다. 이를 코로 들이 마시면 코가 헐거나 기관지 염증 등 호흡기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호흡곤란 증상까지 초래해 주의가 필요하다. 염소가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락스(5~6%의 차아염소산나트륨)'를 그대로 욕실 바닥 등에 뿌리면 발생한다. 락스를 식초나 염산 등과 함께 사용해도 염소가스가 생긴다. 욕실 청소 중에는 환기가 잘 되도록 문을 열고 환기 팬도 꼭 틀도록 한다. 락스는 욕실 바닥에 그냥 뿌리지 말고, 찬물에 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락스로 청소했다면 욕실 바닥에 남았을 수 있는 염소를 없애..
2024.11.04 -
수영장에서 몰래 소변보면 벌어지는 일
수영장에서 놀다 보면 화장실에 가기 귀찮아진다. 규모가 큰 수영장에선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소변 속 성분이 수영장 물 소독에 쓰이는 염소와 만나면 독성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수영장 물에는 염소 계열 소독제가 들어간다. 수인성 질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화학적으로 할로겐에 속하는 염소는 생물에 대한 독성이 강하다. 특히 물과 섞이면 만들어지는 차이염소산은 매우 불안정해서 다른 성분과 결합해 변하려는 특징이 있다. 물에 떠다니는 세균들의 단백질과 반응하면 산화시켜 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염소는 수돗물에도 사용되는데 적정량이라면 마셔도 문제될 게 없다. 수영장 잔류 염소 농도 기준은 1L당 0.4~1.0mg다. 역시 오랫동안 노출되는 게 아니라면 인체에 위해를 가할..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