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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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따기 전 닦아야 하는 이유
캔 음료를 마시기 전 입구 부분부터 닦자. 물로 씻어도 되고, 휴지로 닦아도 된다. 심지어는 옷으로 닦아도 그냥 마시는 것보단 깨끗하다.음료수 캔의 뚜껑 부분은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유통 과정에서 먼지 등 오염원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상자에 캔을 넣어 옮겼더라도 유통·진열 과정에서 사람 손 등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캔이 쥐 오줌이 유발하는 '렙토스피라증'의 감염 원인으로 밝혀진 적도 있다. 캔을 쥐가 서식하는 비위생적인 창고에 보관했다가, 캔 입구 부근에 쥐 소변이 묻었고 소비자가 그대로 마신 게 화근이었다. 렙토스피라증은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는 감염증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간이나 콩팥 손상, 뇌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로 캔 뚜껑을 닦지 않고 그대로..
2024.10.18 -
달걀, 반숙 vs 완숙… 체내 단백질 흡수에 더 좋은 건?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고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고 싶으면 달걀을 완전히 익히는 게 좋다. 달걀은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반숙으로 먹거나 완숙으로 먹을 수 있고, 심지어 날달걀을 그대로 먹기도 한다. 그런데, 건강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완숙 달걀프라이를 먹으면 달걀 속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우리 몸에는 ‘트립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 트립신이 있어야 단백질이 체내에 흡수가 잘 된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도 들었다. 이때 달걀을 충분히 가열하면 트립신 방해 물질을 없애서 단백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예일대 연구팀에 따르면 달걀을 익혀 먹으면 단백질 섭취율이 91%에 달하지만, 날로 먹으면 52%에 불과하다...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