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렘 에인트호벤 _ 현대적 심전도계를 탄생시킨 의사
지난해 12월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이덴텔(edentel)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회원은 놀라운 경험을 털어놓았다. 손목에 차는 스마트 시계로 심전도를 측정한 결과 자신이 심방세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평소 건강했던 터라 그는 처음에 오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정상으로 표시되고 자신만 계속 심방세동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정말 심방세동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으며, 담당 의사는 스마트 시계가 당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가 차고 있던 스마트 시계는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채 출시된 애플워치 4였다. 소비자용 전자제품에 최초로 심전도 측정 기능이 적용된 애플워치 4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고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이덴텔의 목..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