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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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대기 질 나빠질수록 치매 위험 커진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조재림·김창수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노영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엔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고 염증이 몸 전체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뇌에 도달하면 신경염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러한 현상이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었다.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
2023.03.16 -
대기오염, 면역체계 약화 증거 찾아
폐 관련 림프절, 나이 들수록 대기오염 입자에 막혀 기능 떨어져 대기오염이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져 폐 관련 면역기관의 손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nMD)’가 2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노인의 면역체계 약화는 자연스런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서 7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이 젊은 사람에 비해 80% 이상 높았다. 독감이 노인에게 치명적 질병인 이유도 마찬가지로 해석됐다, 컬럼비아대 도나 파버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1~93세 사망자 84명의 시신을 기증받아..
2022.12.08 -
큰 도로 옆에 살면 치매 위험 높아져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도 발병 위험 높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의 연구원들은 주요 도로나 고속도로 근처에 사는 것이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다발성 경화증(MS)의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녹색 지역에 가까이 사는 것은 반대로 신경계 질환의 발생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환경보건’(Environmental Health)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이 밴쿠버에 사는 성인 67만 8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주요 도로에서 50m 이내, 고속도로에서 150m 이내에 사는 사람들이 4대 질환 중 한 가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그리고 1999년부터 2003년..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