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냄새 나면 나이들었다는 '신호'
사람은 누구나 특유의 체취가 있다. 무슨 연유인지 그 체취는 나이가 들수록 짙어진다. 보통 40대 이후부터 나기 시작해 점점 많이 난다. 나이가 들면 몸에서 체취와 관련된 물질이라도 나오는 걸까. 원인은 ‘노넨알데하이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모공에 쌓이면서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나이가 들면 피부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해 노넨알데하이드가 만들어진다. 반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은 점차 떨어져 냄새가 짙어진다.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도 노넨알데하드가 분비되는 원인이다. 짙어지는 체취도 일종의 노화인 셈이다. 이를 인위적인 방법으로 완전히 해결하긴 어렵다. 다만 잘 씻고 생활환경·습관을 개선하면 냄새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20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