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황소 일으키는 낙지…이유 찾았다[과학을읽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팀 '타우린' 효과 확인 동물에 건강 개선-장수 효과 뚜렷 인간에게 적용은 미지수 예전 농부들은 농사일에 쓸 황소가 기운을 잃으면 낙지 한 마리를 먹였다. 투우판에 나갈 소에게도 '단골' 음식이다. "쓰러진 황소를 벌떡 일어나게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오징어·낙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타우린(taurine) 아미노산이 '피로회복·자양강장 효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 중 하나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타우린이 실제 동물의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고 인간에게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타우린은 인간에게도 그동안 피로회복·자양강장제의 주성분으로 많이 복용 돼 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의 연..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