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에 300% 돈 주며 일 시키는 中…"한국기업 위기의식 부족" 경고
무역협회,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인 인터뷰 "변화 대응 늦어…현지화 전략 강화 시급""중국은 이제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한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한국 기업인의 이 한마디는 현지에서 느끼는 위기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에서 이들은 "중국 기업의 급속한 성장과 혁신이 한국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미·중 갈등 여파 속에서 중국은 기술 혁신과 산업 성장 속도를 가속하며 한국을 추월하거나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 배터리, 석유화학, 항공, 유통, 게임,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인들은 중국 현지에서 체감하는..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