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 건강을 위한 6가지 생활수칙

2020. 6. 2. 21:32Life/요리 &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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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름철 식중독 환자에서 확인되는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病原性大腸菌), 캠필로박터제주니(Campylobacter jejuni), 살모넬라(Salmonella),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노로바이러스(noro virus),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 순이었다. 

 

세균성 장염에 의한 식중독의 3분이 1이 6~8월에 몰려있다. 한국일보 권대익 의학전문기자가 여름철 장 건강을 위한 ‘6가지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위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더운 날씨로 변질된 음식을 먹으면 몸속으로 들어온 세균이 장염을 일으킨다. 음식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설사·구토·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6시간 이내에 증상이 생긴다.

 

2015~2019년 발생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 환자 중 50.4%(879명)가 4∼6월에 발생했다. 퍼프린젠스는 묽은 설사·구토·복통 등의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포자는 10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는다. 60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깨어나 증식하고, 생육 과정에서 독소를 만든다. 다만 독소는 열에 약해 75도에서 파괴된다.

 

◇ 식중독 예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 육류 등은 중심 온도가 75도에 이른 상태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①음식은 1분 이상 가열한 뒤 먹는다.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도 상할 위험이 있기에 유통기한이 지났으면 과감히 버린다. 조리할 때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손에 상처가 났다면 요리하지 말아야 한다.

②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를 먹거나 굶으면 안 된다. 설사는 몸속에 들어온 독소를 배출하는 회복 과정이므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 먹는 게 좋다. 설사할 때 무조건 굶기보다 탈수를 막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③섬유질이 풍부한 통곡식, 신선한 채소를 먹는다. 다만 수박·참외같이 당도 높은 과일을 과식하면 설사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찬 음료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장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④날이 덥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장 운동이 제대로 안 돼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여름에는 탈수되기 쉽고, 변비도 심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 물·이온음료 등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한다.

⑤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갖는다. 대장 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에 배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루 이틀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초조해하거나 변의(便意)도 없는데 너무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⑥설사나 변비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설사·변비 등 배변 장애와 함께 복통ㆍ혈변ㆍ체중 감소가 있다면 의사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출처: 마음건강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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