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라면 먼저? 스프 먼저?

2020. 6. 10. 21:57Life/요리 &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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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먹어도 맛있고,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라면!
라면을 끓이다 보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라면 먼저 넣을지, 
아니면 스프 먼저 넣을지, 입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다들 한번씩 고민해 보았던 문제!

그렇다면 맛있는 라면은 어떤 것일까요?

◆ 맛있는 라면의 조건

 

일단, 면이 불지 않고 적절하게 익어야 하고
면에 스프의 맛이 적당히 배면서,
국물이 너무 짜거나 싱겁지 않으면 성공한 라면일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의 익은 정도가 되겠죠?
면의 익은 정도는 물의 온도 및 조리 시간과 연관이 있습니다.


◆ 물의 끓는 점

 

면은 끓는 물에서 익혀지게 되는데,
모든 물질의 끓는 온도,
 끓는 점은 물질에 따라 고유합니다.

우리가 라면을 끓이는 순수한 물의 경우, 
외부 압력이 1기압 일 때 100℃에서 끓어 기화합니다.


◆ 여러요소에 의해 달라지는 끓는 점

 

하지만 끓는 점은 여러 요소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기압이 1기압 이하일 경우 물의 끓는 점은 100℃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끓는 점은 열에너지를 받은 물질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압력이
주변의 대기압을 넘어서는 순간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고산지대에서 밥을 지으면 밥이 설익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고산지대는 주변 기압이 낮아, 물이 빨리 끓기 때문이죠.

그리고 끓는 점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같은 대기압에서 불순물이 용해되어 있을 경우 물의 끓는 점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물에 다른 물질이 많이 녹아 있을수록 더 높은 온도에서 끓고,
이때 면을 넣으면 빨리 익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프를 먼저 넣으면 녹은 양에 비례해 끓는 점을 올릴 수 있고,
이때 면을 넣으면 불기 전에 조금이라도 먼저 익힐 수 있어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 끓는 점 오름현상

 

이처럼 용액의 농도에 따라 끓는 점이 상승하는 
끓는 점 오름 현상은
다른 곳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먹는 갖가지 국물 역시 조미료 등이 녹아 있는 물입니다.
그렇다면, 끓는 국물 
끓는 물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게 되겠죠?

 

 

출처: 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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